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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메이트]친구일까 아닐까?
남사친, 여사친이 있는 사람들이 들숨날숨 처럼 하는 말이 있습니다. 바로 ‘우린 진짜 친구 사이일 뿐이야.’ 라는 말입니다. 속된 말로 ‘다 벗고 함께 자도 아무 일 없을 사이’ 라고 하기도 하죠. 친구로 지낸 시간이 오래되면 오래될수록 자주 뱉게 되는 말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주변 사람들은 다 알고 있습니다. 당사자들 사이에 묘한 기류가 있다는 것을요. 오늘 소개해드릴 작품은 미묘한 기류를 가진 15년 지기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바로 탑툰 최고의 인기작 입니다. ‘태봉’과 ‘미로’는 서로의 존재가 익숙한 15년지기 친구입니다. 그러던 어느 날 남자친구와 동거하던 미로가 실연을 당하면서 태봉을 찾아오게 되고, 그의 집에서 잠시 머물게 됩니다. '친구니까’라는 생각으로 동거생활을 하게 된 둘. 하지..
2021.02.02 -
[렛 미 드라이브]함께하는 특별한 드라이브
좋아하는 노래를 틀고 맑은 하늘 아래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하는 드라이브. 거기에 옆에 마음에 드는 사람이 있다면? 아마 세상을 다 가진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지금 소개해드릴 작품은 상쾌한 드라이브를 하면서 가슴 떨리는 인연을 만난 이들의 이야기입니다. 오늘의 작품 입니다. 도시의 곳곳을 다니는 운전 연수 강사 복남. 가벼운 관계를 즐기던 그는 어느 날 수강생으로 ‘유진’을 만나게 됩니다. 처음으로 가슴이 떨리는 복남이지만 유진은 이미 임자가 있는 상태. 유부녀에게 대쉬할 순 없었던 복남은 마음을 접으려고 노력했지만, 우울한 결혼생활을 하던 유진이 서서히 복남에게 기대오고, 결국 깊은 감정을 나누게 되죠. 하지만 운명의 장난이었던지, 하필 유진의 남편은 복남에게 열등감을 가지고 있었던 대학 동기 ‘경..
2021.02.01 -
[대리모]아이에 대한 욕망이 가져온 비극
대체로 난임 및 불임을 해결하기 위한 최후의 수단으로 쓰이는 ‘대리모(代理母)’는 논란이 많은 방법입니다. 진행 과정에서 인권 침해, 아이를 둘러싼 갈등 등 법률적, 윤리적으로 다양한 문제점이 발생하기 때문이죠. 하지만 아이가 간절한 사람들에겐 유일한 희망이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작품의 주인공들처럼요. 바로 제목부터 강렬한 작품 입니다. ‘윤희’는 자신만을 사랑해주는 남편 ‘인호’, 모자랄 것 없는 집안 등 남부러울 것 없는 삶을 살고 있는 여자입니다. 하지만 그녀에겐 딱 한 가지 고민이 있습니다. 바로 ‘아이가 들어서지 않는다’는 것. 인호는 아이가 없어도 괜찮다고 하지만, 핏줄을 중요시하는 시어머니는 하루하루 윤희를 조여옵니다 결국 시어머니에게 시달리다 못한 그녀가 최후의 수단으로 ..
2021.02.01 -
[루저]나는 루저 다!
‘루저(Looser)’는 단순히 '패배자'를 뜻 하는 게 아니라 ‘인생에 대한 패배자’, 즉 자존감을 짓밟는 말입니다. 상대방에게서 들으면 굉장히 모욕적인 말이죠. 그런데 이런 모욕적인 말을 매일 듣는 안타까운 인물이 여기 있습니다. 작품 제목부터 강렬한 오늘의 작품 입니다. ‘인성’은 능력은 있지만 집과 회사 양쪽에서 이리저리 치이는 ‘루저’의 삶을 살고 있습니다. 끝없이 계속되는 비참함 속에 인성은 오로지 아내 ‘지연’만을 보고 버티죠. 하지만 지연은 계속 진급에 실패하는 인성이 못마땅하기만 합니다. 마침 한때 만났던 남자 ‘강석’이 회사 상무로 지연의 앞에 나타나고, 더 잘난 남자를 만나고 싶었던 그녀는 인성과 이혼합니다. 충격적인 진실을 알게 된 인성은 모든 것을 놓고 싶어 합니다. 하지만 자신을..
2021.0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