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리모]아이에 대한 욕망이 가져온 비극

대리모

• 대체로 난임 및 불임을 해결하기 위한 최후의 수단으로 쓰이는 ‘대리모(代理母)’는 논란이 많은 방법입니다. 진행 과정에서 인권 침해, 아이를 둘러싼 갈등 등 법률적, 윤리적으로 다양한 문제점이 발생하기 때문이죠. 하지만 아이가 간절한 사람들에겐 유일한 희망이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작품의 주인공들처럼요. 바로 제목부터 강렬한 작품 <대리모>입니다.

• ‘윤희’는 자신만을 사랑해주는 남편 ‘인호’, 모자랄 것 없는 집안 등 남부러울 것 없는 삶을 살고 있는 여자입니다. 하지만 그녀에겐 딱 한 가지 고민이 있습니다. 바로 ‘아이가 들어서지 않는다’는 것. 인호는 아이가 없어도 괜찮다고 하지만, 핏줄을 중요시하는 시어머니는 하루하루 윤희를 조여옵니다 결국 시어머니에게 시달리다 못한 그녀가 최후의 수단으로 택한 것은 바로 ‘대리모’.

• 윤희는 업체를 통해 자신과 놀라울 정도로 닮은 여성인 ‘하은’을 알게 되고, 그녀를 대리모로 택해 집으로 데리고 들어옵니다. 이 광경을 본 인호는 충격적인 결정에 화를 내지만, 윤희의 설득에 못 이겨 결국 대리모를 받아들이게 됩니다. 그런데 오로지 아이를 갖기 위해 시작했던 이 모든 일들은 곧바로 세 사람의 인생을 뒤틀어 놓기 시작하는데…

• 무거우면서 끈적한 이들의 욕망은 후반부로 가면서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가지고 오는데요, 이 속에서 인물들이 엮이게 되는 일련의 과정이 매우 흥미롭습니다. 개인적으로 자극적이고 격정적인 TV 드라마를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대리모